황교안 국무총리가 대국민 소통 행보에 본격 나섰다.
황 총리는 27일 서울 영등포 노숙인 무료급식시설을 방문하기 위해 지하철에 탑승,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일자리와 물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황 총리는 주부, 대학생, 회사원 등으로부터 민생과 관련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부가 민생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노숙인 무료급식소인 ‘토마스의 집’을 방문, 시설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급식봉사에도 참여했다. 이 시설은 1993년부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점심 무료급식을 해오던 곳이다.
황 총리는 주방을 둘러본 뒤 “메르스로 많은 시설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노숙자를 위한 급식을 계속해 주셔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따뜻한 점심 한 끼가 계속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
황 총리, 지하철 타고 국민소통 행보
입력 2015-06-27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