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배신 정치 비난? 코미니냐 트래지디냐?” 고종석 “지금은 박정희 시대 아니다”

입력 2015-06-27 14:16

언론인 출신 작가인 고종석씨는 “박근혜가 ’배신의 정치’를 비난하니, 이건 코미디냐 트래지디냐?”라고 반문했다.

고씨는 “대선 공약 다 파기한 박근혜야말로 국민을 속여먹은 배신의 아이콘 아니냐?”라며 “대통령님! 뭔 말을 하실 땐 하루쯤 생각을 하고 말하세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니면 말을 하지 마시고 특유의 레이저만 쏘시든지”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박근혜의 표독스러움에는 놀랄 게 없었지만, 유승민이 저리 비굴하게 깨갱할 줄은 몰랐다”라고 적었다.

고씨는 “설령 강요된 후퇴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품위와 당당함을 지킬 수는 없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군인들이나 중정이 국회의원들 잡아다가 모진 고문을 했던 박정희 시절도 아니고”라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