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투수 필 어윈 방출

입력 2015-06-27 14:04
프로야구 kt 위즈는 27일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밝혔다.

kt는 시즌을 앞두고 구위가 좋고 제구도 안정적이라는 평가에 따라 55만 달러(약 6억1572만원)를 투자해 어윈을 영입했다. 그러나 제구는 흔들렸고 구위는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총 12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 자책점 8.68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은 1.98이나 됐고 피안타율도 0.372나 됐다. 어윈의 사실상 마지막 무대였던 지난 25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도 2이닝 동안 6실점했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지난 달 27일 좌완 투수 앤디 시스코를 방출한 뒤 어윈의 교체 작업도 진행했다. 그러나 대체 자원이 나타나지 않아 교체를 미루고 있었다. 현재도 어윈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에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