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한 강정호, 볼넷… 피츠버그 끝내기 승

입력 2015-06-27 13:3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9회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2-2 동점 상황이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애틀랜타의 투수인 짐 존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강정호는 재빠른 주루로 득점 기회도 만들었지만 아쉽게 주루사 당했다. 강정호는 다음타자 조시 해리슨이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을 때 1루로 귀루하려고 했으나 애틀랜타 1루수 켈리 존슨이 유격수의 송구를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2루로 내달렸다.

그러나 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3루수 내야안타 때 3루를 지나 홈으로 향하다 되돌아왔지만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말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디 머서의 끝내기 안타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이날 1타석 1볼넷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과 동일한 0.274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