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26)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7천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1라운드에서 14번 홀(파5)까지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8언더파를 기록했다.
경기는 악천후로 대회가 4시간 이상 중단되면서 출전 선수 143명 중 79명만 1라운드를 끝냈다.
허미정은 10번 홀(파4)부터 14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로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그러나 일몰 탓에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15번 홀부터는 28일 경기를 재개한다.
허미정은 2009년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지난해 9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도 우승했다.
한편 최나연(28·SK텔레콤)도 14개 홀을 마친 가운데 6언더파를 쳐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2위에 오른 네 명의 선수 중 최나연만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와 양희영(26)은 4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마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35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54위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LPGA 허미정, 아칸소 챔피언십 대회 첫날 단독 선두
입력 2015-06-27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