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1명 더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오전 6시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27·여)로 확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82번 환자는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자가격리됐고, 자가격리 기간에는 발열 등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강동경희대병원 격리병동 의료진 262명을 전수검사하는 과정에서 182번 환자가 양성으로 판정받았다고 말했다.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182명)의 11%에 가깝다. 환자 10명 중 1명꼴이다. 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격리대상자는 2천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이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총 1만2천958명으로 전날보다 755명이 늘었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
메르스 확진 1명 늘어…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감염
입력 2015-06-27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