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 지정취소 여부 8월 말 최종 결정

서울외국어고의 특수목적고 지정취소 여부가 8월 말에 최종 결정된다.

교육부는 27일 서울외고의 특수목적고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해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하는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외고 양측의 입장을 살펴보기 위해 검토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5월 초 특수목적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에 미달한 서울외국어고의 지정취소를 결정하고 교육부에 동의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교육부의 검토기간 연장은 그만큼 결정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특수목적고 지정을 취소하면 학교와 학생들의 충격 등 교육현장의 혼란이 우려되고, 지정취소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울시교육청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