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유승민 보다 100배 책임 더 크다” 변희재 “박근혜 키즈 다 어디갔나”

입력 2015-06-27 10:33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당에 약점 단단히 잡힌 유승민이라면, 밀실거래를 통해, 다른 거 다 내주고, 박근혜표 법안 한두개는 통과시킬 수 있을 겁니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반면 친박계 원내대표 오면 아예 아무 것도 안될 겁니다”라며 “이게 국회식물법 하의 친노가 장악한 국회 현실이란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즉, 대통령과 친박은 국회식물법 하의 친노가 장악한 국회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을 타파해나갈 기획을 해야지, 유승민 찍어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대통령 한마디에, 그냥 엎드려 빌면서, 총선 때까지만 버텨, 뱃지 한번 더 달겠다고 버티는 새누리당은 어떻게 할 겁니까”라며 “야당과 언론에 온갖 조롱받으면서 저렇게 버티면 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것도 유승민 하나 찍어낸다고 해결될 사안이 아닙니다”라고도 했다 .

변 대표는 “국회가 이 꼴 된 거에 대해 박대통령은, 국회식물법에 도장찍어준 것, 온갖 기회주의자들 끌어들여 뱃지 달아줬다 배신당한 것, 친노포털, 선동종편 날뛰는 것 못 막은 것 등등 책임이 큽니다. 유승민보다 책임이 100배는 더 크죠”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친박계는 30명도 안된다고 분석합니다”라며 “박대통령은 지난 총선 때, 직접 선거구 뛰면서, 72명의 초선들 당선시켰습니다. 이른바 박근혜 키즈죠. 72명의 초선을 당선시켰는데 어떻게 친박계 30명도 안됩니까. 기회주의자들 끌어들였다 배신당한 거죠”라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