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배신의 정치를 선거에서 심판해달라’는 대통령 발언”이라며 “평생 정치를 해오면서 들어본 말 중에 가장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부정하고 합의제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짓밟으면서 고작 그 이유가 '배신'이라는 사적 감정입니까”이라고 반문했다.
원 의원은 “정작 배신의 정치는 누가 하고 있습니까?”라며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시행령을 제정하여 법치'의 기틀을 튼튼히 세워 달라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들의 뜻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고 정치를 사유화하려는 시도야말로 배신의 정치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배신의 정치 하고 있다” 원혜영 “국회 짓밟은 이유가 고작 ‘배신’이라니...”
입력 2015-06-27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