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다음주 워싱턴서 ‘수요시위’

입력 2015-06-27 09:43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89) 할머니가 다음 주 미국 워싱턴DC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미주희망연대와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는 29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김 할머니는 다음달 1일 오후 1시 워싱턴DC 북서쪽 매사추세츠가에 위치한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1185차 수요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위안부 피해자가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할머니는 이번 시위에서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왜곡을 규탄하고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 할머니는 또 미국 국무부 관계자와도 면담하고 의회와 평화·인권단체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 할머니는 다음 달 3일까지 워싱턴에 머문 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시카고로 이동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