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윔블던 테니스 1회전서 ‘약체’ 에베르와 대결

입력 2015-06-26 19:54
테니스 유망주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생애 첫 출전하는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675만 파운드) 1회전에서 손쉬운 상대를 만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세계 랭킹 78위 정현은 1회전에서 피에르-위그 에베르(151위·프랑스)와 맞붙게 됐다.

에베르는 올해 1월 세계 랭킹 107위까지 기록한 것이 자신의 최고 순위로, 복식에서는 세계 랭킹 20위에 올라 있는 복식전문 선수다. 정현은 에베르와 올해 1월 호주오픈 단식 예선 1회전에서 한 번 만나 2대 0(6-4 6-2)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08년 프랑스오픈의 이형택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정현은 1회전을 이기면 2회전에서는 버나드 토믹(26위·호주)과 얀-레나르트 스트러프(112위·독일)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정현이 만일 3회전까지 진출하면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