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6·25 전쟁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참전용사와 유족, 군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강방어선 전투는 6·25 전쟁 초기 북한군의 서울 함락 직후 국군이 고(故) 김홍일 장군의 지휘 아래 한강 남안에서 엿새 동안 북한군의 도하를 저지한 전투를 가리킨다. 이를 계기로 국군은 흩어진 부대를 재편성하고 미군 증파의 시간을 확보해 향후 전세를 바꿀 수 있었다고 서울지방보훈청은 강조했다.
보훈청은 이번 기념식에서 김홍일 장군 유족에게 호국영웅 기념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에는 당시 전투가 벌어진 여의도공원∼신길역 1.7㎞ 걷기 행사가 이어진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서울보훈청, 28일 6·25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
입력 2015-06-26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