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배구대회, 예정대로 11일 청주에서 개최

입력 2015-06-26 16:25

2015 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예정대로 7월 11일 청주에서 개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컵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KOVO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탓에 대회 연기를 고심했지만 이날 이사회에서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자”고 의견이 모아지면서 청주에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KOVO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며 “팬과 선수의 건강을 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OVO 이사회는 김건태 심판위원장을 유임했고, 김형실 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전문위원회 경기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이날 장시간 토론 끝에 우리카드 신영석의 현대캐피탈로의 이적을 승인했다. 이사회는 지난 5일 현대캐피탈의 신영석 트레이드 공시 요청을 거절했으나 이날 결정을 번복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신영석의 이적이 적법한 절차를 밟아 진행됐다며 현대캐피탈이 제기한 의견을 받아들여 KOVO가 트레이드 공시를 해야된다고 결정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