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또 마약했대” 코카인 투약 수사, 사진 공개 의혹

입력 2015-06-26 16:00 수정 2015-06-26 16:10

검찰이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예매체 더팩트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코카인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대형연예기획사 공연 스태프인 A씨(32)를 조사하던 중 “함께 한 연예인이 있다”는 자백을 듣고 몇몇 아이돌 그룹 멤버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한 대형기획사의 소속 가수 B씨를 지목했다. 더팩트는 “평상시 두 사람은 작업실 등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비밀공간에서 지인들과 함께 코카인 등 마약류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연예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검찰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특급 가수를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고 내사 중에 있으며 이들과 함께 코카인을 사용한 가요 관계자와 연예인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검찰 조사가 모두 끝나야 정확한 진상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추가 연루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더팩트는 보도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의 마약 투약 수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더팩트가 한때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의 사진을 특수효과를 넣어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사진 속 주인공이 B씨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