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어 술값에만 쓰나?”…연예계 대표 ‘패션 파괴자’ 성시경 드레스룸 보니

입력 2015-06-26 15:30
KBS 2TV ‘네멋대로 해라’의 한 장면

KBS 2TV의 새 파일럿 예능 ‘네멋대로 해라’에서 게스트인 가수 성시경의 드레스룸이 최초 공개됐다. 연예계 대표 패션 테러리스트 답게 휑한 드레스룸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27일 첫 방송되는 ‘네멋대로 해라’에서 드레스룸을 공개한다.

제작진은 평소 깔끔한 패션으로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성시경이 드레스룸을 두 개나 갖고 있다는 소식에 기대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되는 성시경의 옷 방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휑한 드레스룸에는 테니스복과 트레이닝복이 대부분이었고, 청바지는 단 2벌 밖에 되지 않았다. 현장 스태프는 “말 그대로 쇼킹했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스스한 머리와 대충 걸친 옷으로 찍힌 일상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패션 파괴자’ ‘워스트 드레서’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내 손으로 직접 옷을 사 본 적이 없다” “내 옷을 입고 방송을 했으면 오래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패션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성시경이 또” “스타일리스트에게 절해라” “허우대는 멀쩡한데” “옷 못 입어서 더 매력적” “돈 벌어 다 술값에 쓰나 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네멋대로 해라’에서는 성시경을 능가하는 패션 테러리스트 문희준, 택연, 강남의 옷장도 공개될 예정이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