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브라질의 한 도로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한 얌체 운전자가 낭패를 당하는 모습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한 도로에 하늘색 포스트잇으로 뒤덮인 차량이 보인다. 차량 운전석 창문과 뒷창에는 흰색의 장애인 마크가 크게 그려져 있다. 수많은 행인은 차량 주위에 모여 구경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한 운전자를 망신을 주기 위해 지역 자체감시단이 운전자가 차량을 떠난 사이 붙여놓은 것이다.
차량 운전자는 차량 전체를 덮고 있는 포스트잇을 제거하려 하지만 포스트잇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남성은 사람들의 야유가 계속되자 포스트잇을 다 제거하지 못한 채 서둘러 차를 몰고 자리를 피한다. 행인들은 남성의 모습에 야유를 보낸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할 때 지불해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한 편의 동영상 강의 같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