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누가 주인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라고 적었다.
은 의원은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유 7가지를 들며 “1)국회법으로 메르스를 덮겠다”며 “2)메르스에 잡힌 의료영리화법, 학교옆호텔법에 추경까지얹어 경제활성화 대기업 지원으로 가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3)새누리진압하고 야당과 각세우겠다”며 “4)야당비리 수사의혹 흘려 정치불신 키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5)세월호를 지운다”며 “6)여당 줄세우고 공안칼날까지 더해 총선앞으로!”라고 소개했다. 일곱 번째로 “7)누가 주인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라고 규정했다.
은 의원은 “대한민국 주인은 국민입니다”라며 “그것을 거부하는 대통령을 가르치는건 국회의 의무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법 재의 요구를 비롯해 모든 방법을 찾아 국민을 보호해야 합니다”라고도 했다.
앞선 글에선 “박근혜 대통령은 환자수 틀리고(18명을 15명으로), 황 총리도 사망자수 틀리더니(6명을 5명으로), 국민안전처까지 사망자수 틀리는(29명을 27명으로) 정부”라고 적었다.
또 “국민을 이름이 아니라 숫자로 부르면서 그 숫자조차 틀리면 도대체 뭐라해야하나”라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누가 주인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 은수미 “대한민국 주인은 국민입니다”
입력 2015-06-26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