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물원에 잡힌 범의 불안, 초조, 철책가를 거니는 그의 무서운 분노, 그의 외로움에 찬 포효, 그의 앞발의 한없는 절망, 이것이 우리를 말할 수 없이 슬프게한다”라며 “안톤 슈낙의 슬픔에 이어 오늘은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이 우리를 한없이 슬프게 한다”고 전했다.
앞선 글에선 “추경하려면 돈을 어디에 쓰겠다는 정부의 정확한 진단 우선해야”라며 “그러나 기재부는 메르스 예상피해수치도 내수지표 속보치도 내놓지 않습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적자재정은 국민만 골병 드는것”이라며 “빚잔치는 누구나 할수있지요. 참 걱정입니다”라고 우려했다.
또 “자신의 잘못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국민을 마구 야단치는 대통령”이라며 “오늘 대통령은 메르스초기대응 실패에 대한 사과했어야”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대통령은 메르스실패에서 탈출하기위해 국회에 싸움을 걸었습니다”라며 “새누리는 청와대거수기. 이럴때 우리는 "참 나쁜대통령"이라 말합니다”라고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영선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이 우리를 한없이 슬프게 한다”
입력 2015-06-26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