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의 거장' 조르지오 모로더, 30년만에 정규앨범 발매

입력 2015-06-26 12:38
‘디스코의 거장’ 조르지오 모로더가 30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고 소니뮤직이 26일 밝혔다. 조르지오 모로더의 정규 17집 앨범 ‘데자 뷰’(Deja Vu)에는 시아, 브리트니 스피어스, 카일리 미노그 등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톰스 다이너'(Tom’s Diner)는 1981년 발표된 수잔 베가의 동명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공연 중에도 직접 조르지오 모로더에게 전화를 걸어 이 곡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전자 비트와 펑키한 기타, 무미건조한 건반이 현란하게 배치된 곡이다. 국내에서 발매된 조르지오 모로더의 새 앨범에는 19곡이 두 개의 CD에 실렸다.

이탈리아 태생인 조르지오 모로더는 1970년대 디스코의 시대를 이끌었던 프로듀서다. ‘탑건', ’플래시 댄스' 등의 영화 음악에 참여했다. 또 88년 서울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제가 등을 작곡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