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장’ 강정호 타격감 잡았나… 2경기 연속 안타 득점도

입력 2015-06-26 11:37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좌전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강정호는 1회초 수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번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3루방향 타구를 잘 잡아냈지만 글러브에서 공을 빼내는 과정에서 공을 놓쳤다. 강정호 실책으로 출루한 필립스는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2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2구를 잡아당겼다. 신시내티 유격수의 호수비로 1루주자 닐 워커를 2루에서 잡아내 강정호는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수아레즈 실책에 2루까지 진루했고 조디 머서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강정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 세 번째 타석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 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상대로 좌중간 쪽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지난 25일 신시내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