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추경으로 한국 성장률 0.4%p 상승 가능”

입력 2015-06-26 10:41
골드만삭스는 15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는 등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부양책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4% 포인트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6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의 추경안이 내달 국회를 통과해 제때 시행될 경우 의미 있는 경기 부양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내놓은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최대 770억 달러(약 86조원)의 해외투자를 유발해 원·달러 환율이 한층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또 기준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이 장기간 지속할 경우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