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식물원이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내 온실식물원과 야외식물원 일대 22.3㏊가 지난 10일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돼 개원 30년 만에 식물원으로서 법적 지위를 갖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수목유전자원은 엘레강스야자, 카나리아야자, 용설란금 등 열대·아열대 식물 등 1623종 4만1989본이다. 이 중에는 과거 창경원 식물원(33종 226본)과 남산 식물원(73종 1478본)에서 이관된 식물도 포함돼 있다.
수목원 등록으로 서울대공원은 앞으로 산림청으로부터 식물연구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수목원 코디네이터’를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수목원법에 의해 지정된 수목원은 전국 총 49곳이며 이 중 공립수목원은 백두대간샌태수목원, 물향기수목원 등 24곳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으로 등록
입력 2015-06-2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