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메이저 대회 상금 1000만 달러 시대

입력 2015-06-26 10:37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 상금이 1000만 달러(111억원)를 돌파했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총상금은 작년보다 90만 파운드 오른 630만 파운드(110억3000만원)로 결정됐다. 우승 상금 역시 17만5000파운드가 올라 115만 파운드(20억1000만원)가 됐다.

브리티시오픈은 2004년 총상금 400만 파운드를 돌파했다. 2012년 500만 파운드로 오른 후 3년 만에 600만 파운드를 넘겼다.

앞서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은 각각 사상 첫 총상금 1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PGA챔피언십이 총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013년 미국에서 열린 3개 메이저대회 총상금은 똑같은 800만 달러였다. 그런데 지난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은 총상금을 800만 달러로 100만 달러 올리자 PGA챔피언십은 한꺼번에 200만 달러를 증액해 1000만 달러를 채웠다.

이에 따라 두 차례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두번 다 180만 달러씩 수령했다. 1986년 마스터스에서 잭 니클라우스가 생애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을 때 받았던 우승 상금(14만4000달러)의 12.5배에 달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