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마라도나 아버지 임종 지켰다… 87세 부친 숨져

입력 2015-06-26 09:21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부친은 올해 87세로 심장과 호흡기 질환을 오랫동안 앓고 있었다.

2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라도나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 마라도나는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자 지난 2일 두바이 집에서 고국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날아가 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당신의 모든 자식들의 사랑 속에 평화로운 곳으로 가셨다”고 말했다.

마라도나 아버지 돈 디에고는 지난 6월부터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왔다. 마라도나는 2011년 어머니 토타를 떠나 보낸 바 있다.

한편 마라도나는 지난 22일 축구 저널리스트인 빅토르 휴고 모랄레스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