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관광지 아니에요” 이효리 제주도 집 내놔

입력 2015-06-26 09:04 수정 2015-06-26 10:24
이효리 블로그

가수 이효리가 제주도 신혼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지 여성중앙은 7월호에 따르면 이효리가 본인이 추구하던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없어 집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이효리가 집을 내 놓은 건 더이상 사생활을 침범당하고 싶지 않아서”라며 “실제로 그의 제주도 집을 가보니 보안 시스템이 수십개 달려 있었다. 대문 가까이에 가자 경보음도 울렸다. 이효리의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제주도 조천읍 어딘가 부지를 알아보며 새 집 장만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제주도 애월읍에 신혼집을 꾸렸다. 이후 ‘소길댁’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신혼생활을 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친애하는 제주도 관광객 여러분. 죄송하지만 우리집은 관광 코스가 아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 많으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달 30일 블로그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블로그를 폐쇄했다. 트위터 계정 역시 삭제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