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충북에 반가운 장맛비…곳곳에 40∼60㎜

입력 2015-06-26 10:24
26일 충북지역 곳곳에 밤사이 40∼60㎜의 반가운 장맛비가 내렸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옥천 68.5㎜, 영동 56㎜, 보은 57㎜, 진천 54㎜, 청주 51.5㎜, 충주 42.6㎜, 제천 40.5㎜ 등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가뭄으로 신음하던 농민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오후부터 충북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며 밤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3도, 충주 24도, 영동 22도 등 22∼24도의 분포를 기록해 전날보다 낮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주말 충북지역은 구름이 끼는 등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다 오는 30일쯤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에 따라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