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흐리고 비…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

입력 2015-06-26 06:42
기상청 캡쳐.

금요일인 26일 남부지방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비는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다만 강원도 영동은 27일까지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오겠으며, 경북 북부 일부지역에는 현재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원도 영동의 강수량은 27일까지 30∼80㎜, 많은 곳은 1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도, 울릉도, 독도에는 10∼30㎜, 중부지방과 전라도, 제주도, 서해5도에는 5∼10㎜의 비가 오겠다.

아침까지 해안지방과 전남 내륙, 경남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에 내륙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모든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겠고 서해·남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오전 5시30분 현재 각 지역의 기온은 서울 18.0도, 인천 18.0도, 수원 18.8도, 강릉 18.6도, 춘천 19.1도, 대전 18.8도, 청주 18.7도, 광주 22.6도, 대구 20.5도, 부산 21.5도, 울산 21.5도, 제주 25.7도 등이다.

대기는 대체로 청정한 상태를 보이겠으며, 인천은 '보통' 수준을 보이고 그 외 지역은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전 해상에서 1.5∼4.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남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