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별거설에 휩싸였던 중국 육상스타 류샹(劉翔·32)이 이혼했다.
류상은 결혼한 지 9개월 만에 미모의 영화배우 출신 부인 거톈(葛天)과 이혼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류샹은 이날 자신의 SNS 웨이보에 "나와 커톈은 결혼 후 성격이 맞지 않았다. 오늘로 결혼을 끝낸다. 앞으로 각자가 더 행복한 인생을 살고 서로 축복하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류샹은 자신의 팬이었던 배우 거톈과 지난해 9월에 결혼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연인 거톈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육상 스타로 떠오른 류샹은 2012년 8월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넘어져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다쳤다. 이후 미국에서 재활치료를 받았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올해 4월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는 상하이 화둥(華東)사범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입학해 제 2의 인생을 준비 중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중국 육상스타 류샹 9개월만에 이혼 “성격차이”
입력 2015-06-26 02:43 수정 2015-06-26 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