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회법 거부는 세월호 진상규명 거부이며, 국회법 자동폐기는 진상규명 자동폐기입니다”라고 말했다.
은 의원은 “국가에 의해 사망자 '수' 몇번째로 불려야했던 국민에게 진상규명을 통해 이름을 돌려주는것이 국회의 역할입니다”라며 “청와대 하수인이 아닌, 입법부로서 거듭나길 여당에 촉구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은 의원은 “새누리당은 입법부를 죽이고 세월호를 죽이고 국민을 포기할겁니까”라며 “청와대 부설 여의도 국회를 만들겁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의회가 어떻게 스스로를 부정합니까”라며 “국민의대표가 어찌 청와대가 무서워 국민을 외면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은 의원은 “정부에 의해, 어른들 때문에, 죽어간 우리의 아이들 벌써 잊었습니까”라며 “왜 죽었는지라도 알려고 만든 법을 정부가 시행령으로 막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국회법 개정안이 필요했습니다”라며 “거부라뇨 자동폐기라뇨. 아이들을 두번 죽이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세월호 아이들 두번 죽일려고 하느냐?” 은수미 “청와대 무서워 국민 외면하나”
입력 2015-06-26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