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기침 한번에 160명 의원 혼비백산” 이석현 “안면 몰수에 소신 뒤집기”

입력 2015-06-26 00:03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르신 기침 한 번에 집권당 160의원들이 혼비백산!”이라며 “염치는 어디가고 눈치만 남았는가!”라고 비난했다.

이 부의장은 “국회법 표결 며칠됐다고 안면 몰수에 소신 뒤집기!”라며 “설합 속 자동폐기는 헌법53조를 뒤주에서 질식시키는 사도세자 헌법만들기! 자존심 개줬군요”라고 지적했다.

앞선 글에선 “여야 합의로 재석 82%가 찬성한 국회법의 거부권 행사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국회를 적으로 돌리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당내 사정이 헌법 위에 있나!”라며 “재의결을 안하고 자동폐기 시킨다는건 헌법을 사도세자처럼 뒤주에 질식사시키는일”이라고도 했다.

이 부의장은 “메르스 사태에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지만 나는 솔직히 사과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를 하고나면 오히려 긴장감이 줄어들까 우려도 한다”며 “국민의 불만을 정확히 감지하여 이제부터 확실하게 대처해주길 바랄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