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 도전한 그룹 엑소(EXO) 멤버 도경수(디오)와 배우 김소현의 영화 ‘순정’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25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퍼진 사진은 ‘영화 순정' 촬영 중’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수수한 옷차림의 도경수와 김소현이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있는 사진이다.
화질은 다소 흐릿하지만 왠지 수줍어 보이는 두 사람의 표정은 선명하다. 체크 남방을 입은 도경수와 청색 멜빵바지 차림의 김소현이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순정’은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남자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벌이는 애틋한 사랑과 추억을 다룬 영화다.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받은 주인공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다.
영화 데뷔작 ‘카트’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도경수는 이번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주목받은 김소현과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영화에는 두 사람 외에도 이다윗 주다영 연준석 등 20대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의 이은희 감독이 맡았다.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엑소 디오 맞아?… 도경수·김소현 ‘순정’ 커플 풋풋한 한때
입력 2015-06-25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