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을 방문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는 28일 영국 잉글랜드 남부 서머싯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해 자비와 비폭력, 인류의 하나 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1970년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는 올해 총 5일간의 행사에 약 13만5000명이 참석한다.
더불어 달라이 라마는 영국 불교공동체센터(BCCUK)의 초청을 받아 영국군 기지가 있는 잉글랜드 남부 올더숏 지역에서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더숏에는 영국군에 복무하다 전역한 네팔의 구르카 전사를 중심으로 네팔 불교신자들이 많다. BCCUK 측은 “달라이 라마의 기도가 네팔 지진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 친구에게 큰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달라이 라마 주말 영국방문…세계적 음악축제서 연설
입력 2015-06-25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