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 폭행

입력 2015-06-25 18:59
경북 안동에서 중학생이 흡연을 꾸짖는 여교사를 폭행했다.

25일 경북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30분쯤 안동 한 중학교 교실에서 이 학급 담임 여교사 A씨(48)가 학교 안팎에서 담배를 피운 B군(15)을 야단쳤다. 이에 화가 난 B군은 소리를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고, 놀란 A교사는 교무실로 피신했다.

하지만 B군은 교무실로 쫓아가 의자에 앉아 있던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당시 교무실에는 교장과 교사들이 있었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막지 못했다.

B군은 폭행 후 곧바로 학교 밖으로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부모에게 넘겨졌다. 학교 측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B군에게 10일간 등교정지 처분을 내렸다.

안동=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