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늘려 현재 29.6%인 전력자립도를 70%로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도는 25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남경필 지사와 강득구 의회 의장, 이재정 교육감, 염태영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비전 2030에 따르면 먼저 에너지 소비절감과 효율혁명을 통해 20%의 전력을 절약한다. 이를 위해 31개 시·군과 기업·주민 등이 참여해 산업단지를 친환경모델로 리모델링하거나 생태산업단지를 확대 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과 아파트 조명을 100% LED로 교체하고 공공청사의 에너지 자립 건물화도 추진한다.
또 현재 도내 전력 생산량의 6.5%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물과 공장, 주택, 농장 등 1만개의 지붕을 태양광 발전소로 만드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타운, 에너지 자립마을 100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에너지 비전은 도와 도의회, 31개 시·군, 교육청, 공공기관, 도민이 함께 추진할 중장기 에너지정책으로 3대 혁신전략과 10대 핵심 사업으로 구성됐다”며 “경기도 에너지 정책이 대한민국, 나아가 전세계 에너지 정책의 표준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2030 에너지 비전 발표…전력 자립도 70% 달성
입력 2015-06-25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