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세요! 자랑으로 드리겠습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25개 획득,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광주로 향한다.
21개 종목 516명의 한국 선수단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결단식을 갖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결단식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격려사, 유병진(명지대 총장·대한대학스포츠위원장) 선수단장의 답사, 응원 영상 상영, 선수대표 선서, 단기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대표 선서는 배드민턴의 이용대와 여자 양궁의 기보배가 했다. 특히 결단식에선 선수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을 교육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열화상 카메라 및 신발 소독 매트를 설치해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진행했다.
유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매 경기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 멋진 결과를 보여 주겠다”면서 “부디 국민 여러분들께서 U대회에 관심을 보여주고 우리 선수단에 열화같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결전의 땅 광주에는 벌써부터 외국 선수단이 입국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광주에는 베네수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선발대가 도착했다. 26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2진과 이란, 아르헨티나, 캐나다 선수단이 들어올 예정이다. 앞서 독일과 일본, 아일랜드, 뉴질랜드 선발대가 이미 광주에 왔다. 한국 선수단 선발대는 27일, 본대는 다음달 1일 광주로 출발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결단식 “광주U대회 종합 3위 반드시 달성” ,외국 선수단 속속 도착
입력 2015-06-25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