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야 합의로 재석 82%가 찬성한 국회법의 거부권 행사는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국회를 적으로 돌리는 일이다”라고 규정했다.
이 부의장은 “새누리당은 당내 사정이 헌법 위에 있나!”라며 “재의결을 안하고 자동폐기 시킨다는건 헌법을 사도세자처럼 뒤주에 질식사 시키는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부의장은 앞선 글에서 “사람들은 내가 당지도부 책임을 말하면 비노라 하고 정청래 의원 살리자거나 분당론을 비난하면 친노라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친노도 비노도 아닌 사람도 숨쉴 공간을 달라!”고 적었다.
이 부의장은 “나는 사람을 따르기보다는 내 양심에 충실하고싶다”며 “나는 내 생각을 말하기 위해 정치를 한다”고도 했다.
이 부의장은 “어느편이던 틀린 말 하면 노no한다는 뜻에서 나는 틀노이다”라고 규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석현 “국회법 자동폐기? 사도세자처럼 뒤주에 질식사 시키는 일”
입력 2015-06-25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