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강 수영장 6곳(광나루·뚝섬·여의도·잠원·망원·잠실)과 물놀이 시설 2곳(난지·양화)의 개장을 당초 25일에서 7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메르스 확산으로 사업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사업자들이 사용료를 내지 않아 사용 허가 취소 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거쳐야 해 일정상 개장이 7월 이후로 늦춰지게 된 것이다. 시는 메르스 불안 심리로 정상적인 개장이 어려울 경우 뚝섬과 여의도 등 일부 물놀이 시설만 개장하거나 전면 미개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메르스 여파 한강수영장 개장 7월 이후로 잠정 연기
입력 2015-06-25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