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는 대전 60대 메르스 환자 첫 사망

입력 2015-06-25 11:23
대전에서 기저질환이 없던 메르스 환자가 처음 사망했다.

대전시는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았던 45번 환자(65)가 집중치료를 받아오다가 24일 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45번 환자는 슈퍼전파자인 16번 환자와 건양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의 남편으로, 병간호 중 감염됐다.

문제는 그동안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45번 환자는 특별한 기저질환 없는 60대가 사망했다는 점에서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4일 2명, 20일 1명 외에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 메르스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놨다.

또 26일 밤 자정을 기해 건양대학교병원 33명과 대청병원 34명 등 총 67명에 대해서도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