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타 오드리 햅번의 마른 몸의 원인이 ‘영양실조’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드리 햅번의 막내 아들 루카 도티는 다음 달 발매되는 자신의 책 ‘Audrey at Home: Memories of My Mother‘s Kitchen’ 발매를 앞두고 피플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어머니 오드리 햅번은 세계2차 대전 당시인 9살부터 16살 동안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었다”며 “가장 영양분이 풍부한 때 그녀는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오드리 헵번은 당시 들의 상추나 튤립 뿌리를 캐먹었을 정도로 기근에 시달렸다. 전쟁이 끝날 즈음 16세였는데, 5피트 6인치에 88파운드 몸무게에 불과했다고 전해진다.
도티는 “어머니는 천식 황달 영양실조 급성빈혈로 시달렸다”고 말했다. 도티는 “전쟁이 끝난 후 연합군이 초콜릿 등을 가져왔지만 어머니는 몇 달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며 “위가 너무 작아서 먹을 준비가 안 돼 있었다. 그녀의 위는 너무 오랫동안 비어있었다”고 전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오드리 햅번 마른 몸의 원인? ‘영양실조 때문’
입력 2015-06-25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