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질 만족도가 117위를 기록했다. 2013년 145개 나라 가운데 75위를 기록했던 이 지수가 지난해 42단계 떨어진 것이다. 2013년 정부의 국정메시지인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무색한 결과다.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보건 컨설팅업체 ‘헬스웨이스’가 지난해 145개국 15세 이상 남녀 14만6000명을 대상으로 ‘웰빙지수’를 설문한 결과다. 조사항목은 인생 목표와 사회관계, 경제 상황, 공동체의 안전과 자부심, 건강 등 5개 항목이다. 한국인들은 인생목표에서 96위, 사회관계에서 112위, 경제상황서 53위, 공동체 안전 및 자부심서 113위, 건강서 138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파나마였다. 2년 연속 웰빙지수 1위를 차지했다. 코스타리카, 푸에르토리코, 스위스, 벨리즈, 칠레, 덴마크, 과테말라, 오스트리아, 멕시코가 뒤를 이었다.
네티즌들은 “정말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매일 근무 수당도 제대로 못 받으면서 야근에, 추가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업무의 양보다 질을 추구해야할 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한국인 웰빙 지수 117위 “국민이 행복한 나라”라더니…
입력 2015-06-25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