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23∼2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 수출을 위한 전시상담회를 미국 자동차회사인 포드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모텍, 현대위아 등 국내 44개 기업 관계자 160여명과 포드의 구매·기술 담당자, 1차 협력업체 직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에 이어 포드 구매정책 설명회가 열렸으며 상담은 엔진, 파워트레인, 인테리어, 전기전자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버트 조단 포드 구매부 부사장은 “북미를 비롯해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의 생산기지에서도 한국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단 부사장은 지난주 한국 기업의 브라질 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본 뒤 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66억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회복과 함께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포드, 국내 44개 車부품 업체와 수출상담
입력 2015-06-25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