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인턴’에서 처음 동반 출연 놀라운 앙상블 예고

입력 2015-06-25 09:31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의 히트작들을 탄생시킨 낸시 마이어스 감독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주연의 직장코미디 <인턴>이 9월 24일 개봉을 확정했다.

얼마 전 한 대학 졸업식 축사로 화제를 모았던 로버트 드 니로가 시니어 인턴으로 재취업에 나섰다. 그가 새로이 입사한 회사는 프라다를 입은 악마 아래서 힘겨운 인턴 생활을 마친 앤 해서웨이가 세운 온라인 패션 쇼핑몰. 그들이 직장코미디라는 장르로 호기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인턴>에서 처음 동반 출연해 놀라운 앙상블을 예고한다.

영화 <인턴>은 30세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직장코미디이다.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왓 위민 원트> 등의 영화로 늘 화제와 흥행을 동시에 이뤄낸 여성 감독 낸시 마이어스가 메가폰을 잡아 다시 한 번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원한 대부 로버트 드 니로가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70세 나이에 인턴사원이 되는 역할로 극의 중심을 잡고 드라마에 무게를 더한다. 또한 <인터스텔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앤 해서웨이가 온라인 패션 쇼핑몰을 운영하는 젊은 CEO 역할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패션잡지 인턴으로서 악마 같은 상사에게 갖은 고초를 겪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성공한 사업가의 자리에 앉아 묘한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나이트 크롤러>의 르네 루소, <안녕, 헤이즐>의 냇 울프, <피치 퍼펙트> 시리즈의 아담 드바인, 뮤지컬 스타 앤드류 라렐스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