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통근버스 6대 엔진에 설탕 뿌려…경찰 수사

입력 2015-06-25 09:27
조선소 통근버스 엔진에 설탕을 뿌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영도경찰서(서장 김해주)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50분쯤 부산 동삼동 한 시내버스 주차장에서 모 조선소 소속 통근버스의 엔진오일 주입구에 설탕을 가득 뿌려 놓은 것을 버스기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통근버스를 기사는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엔진을 살펴보니 통근버스 6대의 엔진 속에 똑같이 설탕이 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군가 조선소 측에 앙심을 품고 고의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