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 사역 기관인 헤브론 축구선교회(회장 류영수목사)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축구로 품자’ 란 슬로건 아래 동남아 국가를 향한 새로운 선교 비전을 갖고 오는 7월5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선교회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주일 경기도 안산시 누구나교회(박명철목사)에서 동남아축구선교단 단장으로 박명철 목사를 추대하고 출정 예배를 가졌다.
이에 따라 선교회는 6일부터 프놈펜을 중심으로 한 위성 도시와 해양 도시인 시아누쿠빌을 중심으로 특전사 부대 선발팀과 풋살리그에서 우승한 복지부팀, 그리고 동남아시가국가연합(ASEAN)대회에 출전하는 ASEAN 시니어팀들과 친선 경기를 통해 사역에 대한 비전을 다진다.
이와함께 캄보디아 최대 신학교인 시아누쿠빌의 라이프대학(총장 구견회) 축구팀과 경기할 예정이며, 재캄 한인교민회와 선교사회와도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선교회팀은 앞서 지난 1월 초 캄보디아 헤브론지부장에 이희석 선교사를 임명하고 이번 사역을 준비해 왔다. 캄보디아 지부는 그간 캄보디아 교육부와 협력하여 프놈펜 쁘노이크라이초등학교와 프놈펜 트마이고등학교 축구 선수들과 만나 축구 기술 지도를 통해 교류했다.
선교회는 그동안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에 축구 선교 기지를 마련하고 10여년 이상 교류해 오면서 선교 비전을 품어 왔다. 지난 2월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한 감독 류 목사는 “캄보디아가 축구 선교를 위한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을 모두 갖췄다”며 “평생 꿈인 헤브론축구선교신학교를 현지에 건립을 두고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브론축구선교회는 1990년 인천시 박촌동에서 12명으로 출발하여 그동안 여자 실업축구단을 창단하는 한편 2005년에는 중국 선교를 바탕으로 한국기독교축구선교연합회(대표회장 유병석목사)를 설립했다. 이 연합회는 1000여개 교회 축구선교단를 통해 활동했다. 최근에는 40대와 50대, 그리고 실버축구단, 여성축구단을 창단하여 사역하고 있다.
헤브론은 민수기와 여호수아 14장에 에 나오는 땅의 이름이며 친교 동맹이란 의미를 지닌 용어로 헤브론 축구 선교회의 상징적 목표이기도 하다.
(문의 010-3757-5877).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
헤브론축구선교회, 오는 5일부터 캄보디아서 선교축구 릴레이
입력 2015-06-25 09:18 수정 2015-06-26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