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위상 재정립해야 할 것” 우원식 “지금의 권한 대립, 있을수 없는 일”

입력 2015-06-25 09:04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25일 혁신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의 위상과 역할조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당 개혁 방안의 하나로 다루고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놓고 당내 친노와 비노 간 계파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사무총장이 큰 역할을 하는 자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사무총장의 위상과 역할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는 논의가 혁신위 내에 있었다. 당 개혁 방안의 하나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사무총장을 임명을 두고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갈등하는 모양새에 대해서도 “지금과 같은 국면에서 감정적 대립이나 권한 대립은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두 분 사이에 원만한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혁신위는 새정치연합이 국민에게 다시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 지를 판단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혁신위가 제출하는 안을 당이 중앙위에서 통과시켜야 하는데 만약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문 대표도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안이 중앙위 통과여부가 문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