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 소리듣는 사람이 왜… ” 카이스트 대학원생 또 자살

입력 2015-06-25 06:51

카이스트(KAIST)에서 또다시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5년 동안 자살한 학생은 9명. 학교는 잇따른 자살 문제로 학내 갈등을 겪었다.

2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 대학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J씨(24)가 전날 오후 6시30분쯤 대전시 유성구 교내 기숙사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J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친구들이 기숙사로 J씨를 찾아갔지만 이미 사망했다. 외부 침입 흔적과 유서 등은 없었다.

세계일보는 “경찰이 연구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동료 학생들을 상대로 자살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에도 기숙사에서 대학원생 A씨(25)가 ‘세상이 싫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카이스트 자살 문제는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 2011년 4명에 이어 2012년 1명, 2014년 2명, 올해 2명 등이 목숨을 끊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