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슬림 극단주의자보다 백인 우월주의자가 더 무섭다

입력 2015-06-25 01:25
미국 내에서 테러와 연관된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희생보다는, 백인 우월주의자나 반(反)정부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희생이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구소 ‘뉴 아메리카'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뉴 아메리카가 최근 14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범죄 희생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26명이었으나 백인 우월주의자나 반정부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배에 가까운 48명에 달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딜런 루프(21) 역시 테러나 무슬림과는 전혀 관계없는 백인 우월주의자였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