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사과 바라지 않는다” 이석현 “사과하면 긴장감 떨어질까 우려”

입력 2015-06-24 22:27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르스 사태에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지만 나는 솔직히 사과를 바라지 않는다”라며 “사과를 하고나면 오히려 긴장감이 줄어들까 우려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불만을 정확히 감지하여 이제부터 확실하게 대처해주길 바랄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분당은 울분의 나날을 정권교체의 희망 하나 붙들고 살고 있는 민주시민에 대한 배신이다”라며 “백마디 옳은 말을 해도 분당 한마디를 말하는 사람이면 상종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어 “백마디 그른 말을 해도 분당은 안된다는 사람이면 그와 대화하겠다”고도 했다.

이 부의장은 앞선 글에서 “메르스는 반드시 퇴치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80명이나 감염시킨14번 슈퍼전파자가 완치되어 퇴원! 임신부였던 109번 환자도 완치되어 건강한 아들 출산!”라고 적었다. 이어 “대비는 철저히 하되 과도한 불안은 떨쳐내자!”고 강조했다.

또 “꼬투리 잡기식 시민운동 탄압 없어야!”라며 “공무원연금법 통과후 전공노 징계 철회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언론보도에 대한 정부의 반론권을 보장하겠다며 다음카카오가 특별계정을 부여한다는건 코끼리에게 방석 내주겠다는 격!”이라며 “정부는 공권력의 힘으로 충분히 반론이 가능한데 웬 반박계정? 방석은 개인에게 줘야죠. 세무조사탓?”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