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가수 계은숙 마약투약 혐의 영장 청구

입력 2015-06-24 21:21
검찰이 ‘엔카의 여왕’ 계은숙(53)에게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24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수 계은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계씨는 최근까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씨는 일본에서 주로 활약하던 2007년 11월 각성제를 소지한 혐의로 현지 단속반에 체포돼 일본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 한국으로 돌아온 계씨는 지난해 2월 국내 활동을 재개했으나 같은 해 8월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해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1977년 ‘럭키’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계씨는 ‘기다리는 여심’ ‘노래하며 춤추며’ 등을 히트시키며 국내에서 인기를 누렸다.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다. 안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안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