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김현웅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법과 원칙에 따라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엄정하고 투명한 감찰을 통해 법무·검찰의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부 법무심의관과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는 등 국민통합과 법무행정 발전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요청안과 함께 제출된 재산신고사항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본인과 부인, 장남과 차녀 명의의 재산은 총 5억6천97만8천원이다.
후보자 본인 명의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기준시가 3억2천4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해 3천4천만원에 전세 임대 계약했으며, 예금 4천99만7천원과 은행 채무 1억1천992만2천원이 있다.
부인 이름으로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빌라를 6억원에 전세 임차 계약했으며, 449만원 상당의 2004년식 뉴그랜저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부인 명의 예금은 5천494만6천원, 장남 명의 예금은 2천696만7천원을 신고했다.
지난 5년간 세금 체납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과 관련, 김 후보자는 1987년 5월 입대해 1990년 2월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장남은 2009년 5월 개인질병 사유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징집 면제됐다.
여야는 다음 달 6일을 전후해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자 재산 5억6천만원...장남, 개인질병 징집 면제
입력 2015-06-24 20:24